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퓨전 사극 (문단 편집) == 유행 배경 == 퓨전 사극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전성기를 맞이하였고, 정통 사극의 위치를 완전히 대체하는데 성공한다. 이에는 인터넷의 발달과 역사 자료 번역의 진행이 영향을 끼친다. 2000년대 초중반경까지는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연려실기술]], 일부 시기는 [[구당서]]나 임진왜란기 일본 기록 등 해외기록까지 사극 각본의 주요 원전이 될 사서들을 지금처럼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손쉽게, 현대어로 번역된 자료를 얻기 힘들었다. 즉 정통사극 전성시대의 [[이환경]], [[신봉승]], 유동윤 등 작가들은 [[한문]] 원전을 [[https://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02&nNewsNumb=002247100013|바로 읽을 수 있는]] 능력자가 많았다. 이건 한자 몇 글자 알아서 되는 게 아니라 한문의 문법이나 당시의 문화까지 다양한 이해도가 필요하므로 이걸 읽고 재해석해야 하는 사극 작가라는 분야는 거의 학자에 준하는 전문성이 필요해 가볍게 시도하기 어려운 분야였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달하고 번역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젊은 작가, 기존에 현대극을 쓰던 작가들이 사극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어 트렌디한 퓨전 사극 시장이 급성장하게 된다. 과거 사극은 서적을 통한 재현과 드라마를 위한 역사적 사실의 일부 수정 등 고증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즉 실제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이 소재이자 곧 주제였고,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같은 기록문서들이 번역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들이 드러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작가들이 마음껏 창작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들이 대폭 늘어났다. * 대표적으로 광해군 1년인 1609년에 일어난 강원도 미확인비행물체 출현사건이 있다. 이를 근간으로 종전의 히트작인 [[별에서 온 그대]]가 제작, 방영된 것. 이후 《[[대장금]]》을 비롯하여, 2009년의 《[[선덕여왕(드라마)|선덕여왕]]》, 2012년의 《[[해를 품은 달(드라마)|해를 품은 달]]》 등 역사적 사실보다는 캐릭터성에 기반한 시나리오가 등장하며, 역사적인 배경은 설정 정도의 위치로 물러나게 된다. 여기에 연애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작성하던 작가들이 대거 투입되며, 배우 또한 선이 굵은 배우보다는 젊은 여성층에 인기 있는 선이 가늘고 얼굴이 빼어나면서 여린 배우나 아이돌들이 투입되게 된다. 사실 기존의 사극은 신세대들이 보기에는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가 있어서 시청자들의 입맛을 맞추다보니 트렌디화와 재해석이 이루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요즘에는 판타지를 결합한 판타지 사극들도 등장하기도 한다. 퓨전사극은 대부분 거시적 고증에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지 않으니 괜찮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으나, 특정 시대를 다룬다면 그 시대에 걸맞은 소품과 복식, 배경을 갖추어야 사극이라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가령 100년 뒤에 2020년대의 대한민국을 그리면서 홍길동이라는 가상의 대통령을 넣는다고 보자.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지 않으니 고증에 신경 쓸 필요 없다'면서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피처폰|폴더폰]]을 쓴다거나, [[인텔 80486|486 컴퓨터]]를 쓴다거나 [[무선호출기|삐삐]]를 들고 다니는 것으로 묘사해도 되겠는가? 그러면 비난과 비판, 가릴 것도 없이 화살비처럼 날려올 게 두말하면 잔소리다.][* 결국 이 고증 문제를 등한시한 끝에 2021년, '''한국 사극계의 [[조선구마사|리틀 보이급 핵폭탄]]이 [[조선구마사/논란 및 사건 사고/고증 오류 및 역사 왜곡|터지고 말았다.]]'''] 그래도 201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 한류열풍이 세지고, OTT 시장이 활발해지며 한류스타가 많아지면서 트렌디한 사극은 더욱 활발하게 찍으며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한국의 일명 트렌디 사극이 해외에서 통하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소품과 복식, 배경에서 나오는 비주얼 효과다. 판타지 드라마나 서양 역사물에서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특히 서양의 궁중 드레스에서 보기 힘든 알록달록한 색상의 궁중의상과 전통의상으로 비주얼 부분은 대사나 역사 내용과 상관없이 눈으로 즐길 수 있어서 해외에서 호응도가 높은 편.[* 물론 동시에 한국 전통 복식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현지 팬들의 매의 눈으론 고증 등에 대해선 좋은 소리가 나오지 못하는 게 다반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